일반 이사라 짐풀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림
오래된 집이라 그럴까? 베란다쪽에서 하수도 냄새가 많이 올라옴
집근처 올리브영가서 디퓨저 향 좀 강한걸로 사다가 두었더니 좀 나은것같기도 하고..
그래도 은근히 냄새가 계속 나서 어디서 냄새가 나는가 보다보니
수납장 측면에 있는 수도관에서 나는것같아 어차피 세탁기 베란다에서 사용안하니 비닐과 뽁뽁이를 이용해서 하수도관부분을 메꿨더니 냄새가 좀 덜 나는듯함
비 많이 오면 곰팡이 생길것같아 걱정되긴함
작은방 천장 조명 벽지 상태

















저녁 7시 쯤 엄마가 갑자기 딸냄 큰일났다 해서 가보니 보일러 하단부 물이 세고 있음


집주인에게 사진찍어서 보낸 뒤 전화 함. 이사 당일 하자를 발견해서 많이 당황스럽다.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니 보일러에 붙어있는 보일러 설치 업체에 전화해서 고치라고함. 고치고 비용 나오는건 알려주면 입금해준다고함.
아 살다가 고장난것도 아니고 당일에 발생한건데 집주인 태도가 너무 괘씸했음. 엄청 짜증내시면서 비용나오면 알려달라고 하시고 전화 끊어버리심. 당황스러워서 공인중개사분께 문의하니 우선 집주인이 말하는대로 처리하고 처리가 잘 안되면 연락달라고 하심
보일러 설치 업체 전화하니 상태를 사진으로 보내달라서 사진 보내고 통화함. 보일러 바로 아래 연결된 4개의 호스에서 물이 세는지 물어봐서, 물은 안묻어나고 아래 바닥에 매립된 쪽에서 세는것같다고 하니 보일러 문제가 아닌 시공 문제인것같다고 보일러 기사 와도 수리는 안 될 것같다고함. 그래도 방문요청하면 기사는 보내주겠다, 대신 출장비 나온다고 함. 물이 세는건 큰 문제 아닌가? ㅠㅠ 내일 오전에 바로 기사 보내달라고해서 누수 체크 받기로 함
밤 10시 넘어서 피곤하지 오늘은 그만 자고 내일 다시하자고 하고 씻고 자려는데 21시 37분에 **설비 010-0000-0000" 이렇게만 적힌 문자가 와있음
늦은시간이라 내일 전화드리겠다고 문자 답변드리고 취침
자려고 누웠는데 큰방 베란다에 하수도관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작은방까지 크게 들림
큰방에 가보니 엄마는 피곤해서 정신없이 자느라 모르고 있고...
관을 통해 떨어지는 물소리와 더 심해지는 하수도 냄새 ㅠㅠ
윗집 사람이 지금 들어와서 씻나보다 싶음.
피곤한데도 아무래도 이사를 잘못온거같다 근심에 새벽에 내내 자다깨다하다 결국 4시 30분에 일어남.
거실에 보니 냉장고 벽쪽에 물이....세고 있음...



보일러 바닥도 물이 어제보다 더 많이 세고있고..

어제는 얼룩으로 보고 지나쳤던 전기함 윗쪽 얼룩이 누수로 인해 벽지가 젖은거였음


새벽에 우선 사진 바로 찍고 집주인에게 사진 전송하고 거실벽에 물이 세니 일어나면 연락달라고 문자 남김.
8시 20분 집주인에게 문자가 와있어서 보니 윗집 전화번호 문자로 남기시고 위층에서 물이세면 윗집과 얘기하고 안방 전기있는곳이나 화장실에 물이 세면 얼른 위층에 연락하라고 문자를 보내심?결론은 물이세면 윗집과 얘기하라는건데..이사당일 이런 하자가 ㅠㅠ......
8시 30분쯤 설비 기사님 와서 보일러 바닥 물 세는것과 벽면 상태 보더니 윗집 문제 인것같다고 함.
윗집에 다행히 사람이 있었던 상태라 양해구하고 안에 들어가서 보니 윗집 보일러실 바닥도 물이 세서 바닥이 젖어있는 상태였음.
보일러 물 빠지는 호스가 빠져 있어서 그런거니 윗집 세입자에게 보일러 물빠지는 위치에 물받이 통 두고 바닥에 물이 흐르지 않게 해달라고 하고 가셨음..이게 해결책..?
몇일 두고 지내봐야겠다 하고 있는데 조금 뒤 다른 설비기사님이 우리집에 방문함.
윗집이 아닌 윗집의 옆집에서 우리집에 물센다 하니 혹시 자기네 집에서 물세는가 싶어서 집주인에게 말해서 집주인이 설비 기사를 보냈다고함.
정작 설비 기사를 부른 집에는 문제가 없었고 옆집이 문제인것같아 옆집에 들어가서 상태를 봐야하는데 옆집에 사람이 없어서 우리집에 와본거라고..
집주인이 보내준 설비기사보다 훨씬 자세하게 설명해주심. 윗집 현관문 옆에 있는 수도계량기 수도 사용양에 따라 동그란 모양의 침이 돌아가는데 우리집은 서서히 돌아가는 반면 윗집은 집에 사람이 없어서 물 사용량이 없을텐데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어서 안에 보일러 수도를 잠그고 누수 체크를 해봐야하는 한다고 함.
우리집 벽면에 물 세는게 전기함 옆이라 빨리 누수 잡지 않으면 전기까지 공사해야해서 공사가 훨씬 커진다고 이런건 빨리 처리 해야한다고 하심. 집주인에게 문자로 받았던 윗집 연락처로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함. 윗집 이미 출근한 상태라서 집에 갈수가 없다고 현관문 비밀번호 알려줄테니 내가 설비기사와 함께 들어가서 보고 연락달라고 하심.
설비기사님과 윗집 들어가서 보일러실 봤는데 이것저것 보시더니 보일러도 보일러업체에 as를 받아야하고 보일러에서 떨어지는 물의 양에 비해 누수량이 많은걸 봐서 매립된 부분 문제인거같다고 함. 보일러 수도를 잠그고 수도계량기를 보니 빈집에 보일러 말고는 물 사용하는곳이 없으니 동그란 침이 멈춰있어야 하는데 서서히 돌고 있음. 100% 누수라고 함.
우리집 전기함 옆의 누수가 문제니 윗집은 공사전까지 수도 사용을 하면 안된다고 함. 윗집 수도 잠그고 이 내용을 윗집에게 전달하고 공사를 지금 기사님통해 진행할거면 연락달라고 명함 남겨놓고 돌아가심

윗집에 이 내용을 문자로(근무중이라 통화가 어렵다해서) 전달, 혹시 일전에도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는지 물어보니 2년전에 보일러 고장으로 물이 아랫집에 세서 고친적 있다고함. 윗집도 세입자로 4년째 살고 있는데 조만간 이사 나갈 예정이라고 집주인에게 말해두겠다함.

윗집 수도 잠그고 하루종일 이삿짐 정리하다가 문득 벽을 보니, 젖었던 벽이 말라가고 있음!

저녁때쯤에는 완전히 말라서 얼룩 흔적도 없어짐.

그렇지만 윗집 세입자분 퇴근 후 밤늦게 물 잠시 사용하신다고 연락 주시고 다시 벽에 누수 발생

토요일 오전 10시 넘어 윗집 집주인에게 연락옴, 아는 설비기사님이 가서 봐주기로 했는데 기사님 스케쥴로 인해 월요일에나 방문 할 수 있다고함. 아- 원래 이렇게 처리를 하는것인가...ㅜ..ㅡ
벽면 누수는 수도 잠근 뒤 말라가는데 보일러 하단부의 물은 마르긴하는데 왜이렇게 늦게 마르는거지? 아직도 젖어있는 상태-----

일요일 오전 다시 젖어있는 벽면


보일러 바닥도 여전히 젖어있음.

짐정리하다 문득 방문을 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네... 사진 찍어둠




